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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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9번째 생일파티는 하지 않겠습니다. 생일선물 대신 9달러씩을 기부해주세요.” 300달러를 모금해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보내주고 싶다는 한 소녀의 꿈이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마침내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달 20일 교통사고로 숨진 미국 소녀 레이철 베크위드 양(9)…
평생을 모은 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고 함께 세상을 떠난 노부부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평생 야채와 쌀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온 한재순(세례명 미카엘라·83·여) 씨는 지난해 12월 둘째 딸과 함께 서울 명동성당 정진석 추기경 집무실을 찾았다. 한 …
“하지메마시테!(‘처음 뵙겠습니다’를 뜻하는 일본어)” 10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 출연자대기실 6번방 문을 열자 일본어가 먼저 들렸다. ‘달인’ 개그맨 김병만 씨(36)가 일본인 강사에게 일본어를 배우고 있었다. 개그맨 후배들과 12월 일본에서 소극장 코미디 공연을 하려고 …
일본군 위안부라는 한 맺힌 기억을 안고 살다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의 흉상이 제작됐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머물고 있는 경기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은 광복 66주년을 맞아 이곳에 살다 세상을 떠난 김학순 강덕경 김순덕 문필기 박두리 할머니 등 5명의 생전 모습을 흉상으로 제작했…
《 자포자기하던 낙오자에게 일자리와 집을 마련해준 사람. 생의 마지막 길을 떠나는 할머니를 사랑으로 보살펴준 사람. 천사나 다름없는 이들은 바로 시민 곁을 지키는 공무원이었다. 서울시 홈페이지의 ‘칭찬릴레이’ 코너에는 2009년 4월부터 11일까지 1만3572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꺼지지 않는 불’이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세워져 내년 6월 6일 현충일부터 365일 24시간 타오르게 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7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애국정신을 본받고 넋을 기리기 위해 영원히 꺼지지 않는 ‘호국보훈의 불꽃…
망국의 설움을 겪던 일제강점기,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절에도 국제적 수준의 논문을 쓰려고 열정을 불살랐던 연구자들이 있었다. 미국의 출판업체인 엘시비어는 전 세계 유명 학술지 1만2446종에 수록된 논문 정보를 수집한다. 이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인 ‘사이언스 다이렉트’에 따르…
3일 서울 남태령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정훈참모실 탁자에는 앨범 15권이 쌓여 있었다. 최근 산사태로 폐허가 된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의 한 주민이 복구 작업을 해준 수방사 장병들에게 보낸 선물이었다. 앨범 위엔 “몸을 던져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고 맨손으로 흙을 퍼내던 그 마음에 …
현대중공업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31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에도 서울 우면산 일대의 산사태 피해 복구에 굴착기, 덤프트럭 등 구호용 건설장비를 지원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성금이 수…
“이번 집중 폭우로 다친 반려동물이 있다면 연락 주십시오. 저희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작지만 이렇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네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올라온 짧은 글이 삽시간에 인터넷과 모바일에 퍼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