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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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문대학별로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총 76개 대학을 선정해 학교당 9억80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총 지원금은 776억 원이다. 교과부는 28일 ‘전문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에 79개교 295개 학과가 신청한 가운데 76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
《 12, 13일 한국일반합창연합회(회장 박용기)와 동아일보가 마련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서울코리아합창페스티벌’은 화합과 나눔의 무대였다. 참가한 19개 합창단, 630여 명의 단원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 어르신이자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친구들. 이들 모두가 ‘넬라 …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서초구가 26일 ‘청소년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중고교 학생들이 서초구보건소 앞에서 안대를 쓰고 지팡이에 의지해 걸으며 장애인 체험을 하고 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 자문위원을 맡고 있던 가천의과학대 박재원 교수(44)의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이상하게도 한기택 판사의 죽음이 떠올랐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책에서 ‘순도 100% 순금의 판사’라고 썼던 그 한기택 판사. 1988년 사법부의 독립과 자성을 촉구하…
“알래스카에서 비행기로 5시간 반을 날아왔어요. 그동안 세시봉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한국에서의 추억들을 떠올렸죠. 우리 고등학교 때 유행했던 노래, 그때 그 친구들….” 23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 입구에서 만난 문인출 씨(62·여)에게선 피곤한 기색을 찾을 수 없…
무용수들은 웃고 있었다. 34도까지 치솟은 찜통더위 속에 무용복까지 겹겹이 입어 땀이 쏟아졌지만 춤사위에는 힘이 넘쳤다. 갓 돌이 지난 아기를 안고 춤추는 엄마, 얼굴 주름을 화장으로 곱게 가린 70대 할머니도 있었다. 구경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일본 이와테(巖手) 현 아오모리(靑森…
20일 아침 고속철도(KTX)를 타고 대구로 향하던 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신임 청장 내정자)의 마음은 착잡했다. 18일 “후배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사표를 제출한 뒤 두 달…
“안디옥교회로 가주세요.” “아, 깡통교회요. 훌륭한 교회죠.” “깡통요?” 택시운전사에게서 들은 ‘깡통교회’라는 말에 궁금증이 생겼다. 게다가 ‘교회가 훌륭하다’는 얘기는 오랜만이라 낯선 느낌마저 들었다. 15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택시에서 내려 전주안디옥교회의 본당을 보…
1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의 장관 접견실로 왜소한 체구에 마스크를 쓴 소녀가 들어섰다. 3년째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현경 양(15)이었다. 다소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김성환 장관을 만나자 이 양은 또박또박 외교관이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외교관 언니…
전남 고흥군 도양읍 국립소록도병원 본관 로비에서 19일 개막한 ‘소록도―행복한 웃음으로 피어나다’전의 출품작들은 서툴고 소박하면서도 동화 속 이야기처럼 밝고 순수하다. 검정 뿔테안경을 쓰고 환하게 웃는 자화상도 있고(정태식 씨), 웃는 얼굴로 춤추는 사람도 보인다(박필순 씨).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