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알보다 무서운 건 외로움…17살 학도병이 의지한 마지막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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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 문화센터에서는 강의 시작 전 모든 수강생이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위한 묵념 시간을 가졌다. 일본 대지진 참사로 인해 많은 행사에서 이런 애도가 늘고 있지만 제빵 강좌 시간의 애도는 좀 이색적이다. 하지만 이 강좌의 강사를 보면 고개가 …
동일본(東日本) 대지진 현장 취재를 위해 일본 후쿠시마(福島) 공항에 도착한 게 12일. 그 후 사흘간 만난 사람 가운데 특히 잊혀지지 않는 3인이 있다. 일본에 도착해 처음 만난 인물은 에가와 히로시(江川洋·25) 씨. 미야기(宮城) 현 센다이(仙臺) 시에서 일하는 택시 운전기사다…
동일본 대지진 구조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기적적’인 생환 스토리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일본 미야기 현 기센누마 시에서는 고립된 채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이틀 밤을 보낸 영·유아 67명이 자위대 헬기에 구조됐다. 5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인 이들은 11일 지진해일(쓰나미)이 몰려오자…
“장례를 치르고 삼우제도 지냈는데 황순이가 자꾸 꿈에 보이네요.” 전남 강진군 군동면 명암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신옥진 씨(69) 집 옆에는 40cm 높이의 작은 무덤이 있다. 무덤에는 신 씨와 24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암소 ‘황순이’가 묻혀 있다. 황순이는 7일 오전 숨졌다. 3년 전…
한국 불교계 최대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공생회(GoodHands)가 부처의 탄생지인 히말라야 네팔에서 본격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77·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은 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해 해발 1600m인 카트만두 변두리 지역…
9일 오후 전남 담양군청으로 익명의 장학금 1억 원이 전달됐다. 중절모에 마스크를 쓴 50대 중반 남자가 지나가던 주민에게 군청에 전달해 달라며 줬던 술 상자 안에는 ‘등불장학금’이라는 이름과 함께 “1학년(입학생)으로 선정하여 2년 이상 지급을 희망합니다”라는 쪽지가 붙어 있었다. …
《‘세계 여성의 날’이 8일로 100주년을 맞았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방직공장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조건 개선과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인 행진에서 유래해 1911년부터 시작됐다.》 한 세기가 흘렀지만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여전히 여성들의 ‘행진…
“제가 수많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봤지만 신랑이 부케를 들고 있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박장대소가 터져 나왔다. 얼굴이 홍당무가 된 나이 쉰의 노총각 신랑은 그제야 슬며시 동갑내기 신부에게 부케를 건넸다. 축가를 맡은 가수 안치환 씨는 “파격적인 결혼식이니 저도 신나는 노래를 부…
“제가 수많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봤지만 신랑이 부케를 들고 있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박장대소가 터져 나왔다. 얼굴이 홍당무가 된 나이 쉰의 노총각 신랑은 그제야 슬며시 동갑내기 신부에게 부케를 건넸다. 축가를 맡은 가수 안치환 씨는 “파격적인 결혼식이니 저도 신나는 노래를 부…
17세 때부터 작가를 꿈꿔 온 미국 미네소타 주 오스틴에 살고 있는 어맨다 호킹 씨(26·사진). 불과 1년 전만 해도 가난한 작가 지망생에 불과했다. 그의 원고는 뉴욕의 출판사들로부터 번번이 퇴짜를 맞기 일쑤였다. 그는 디지털 셀프출판으로 눈을 돌려 지난해 4월 15일 ‘마이 블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