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알보다 무서운 건 외로움…17살 학도병이 의지한 마지막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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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돕는 데 이유가 있나요….” 2008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중고품 상점. 한 주부가 중고 모포를 사러 들렀다. 난방비를 낼 돈이 없는 이 주부는 모포 하나로 겨울을 나려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남자가 그에게 100달러짜리 지폐 두 장을 건넸다. 선글라스를 쓴…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82.경북 봉화군 상운면) 옹이 구제역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맡겨 왔다고 봉화군이 13일 밝혔다. 봉화군에 따르면 최 옹이 최근 "구제역으로 많은 가축이 매장되고 공무원들이 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죽은 소 생각이 났다"면서 성금…
“스승님, 청안하신지요. 한번도 뵙지 못하고 올해 가을 보내려나 생각했는데 꿈길에서 뵙게 되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 듯합니다. 이생에서는 늘 스승을 기다리며 그리워한 제자이지만 다음 생 우리 스승님을 다시 만나 뵐 때는 스승께서 저를 기다리며...
의료복지법인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성공회 주교)은 오길순(77) 할머니가 장애인 재활치료 기관 '푸르메재활센터' 건립에 써 달라며 2억원을 기부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평소 장애로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관심이 많았던 오 할머니는 최근 TV 공익광고를 보고 내년 봄부터 서울 종…
고인이 떠난 지 27년. 고인의 아내는 “남편 같은 사람 많이 길러 달라”며 서울대에 전 재산을 맡겼다. 1983년 10월 9일 한국 고위 관료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얀마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김재익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의 부인 이순자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건물 화재현장에서 소방차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시민을 구한 남기형 씨(41·사진)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본보 23일자 A14면 참조용감한 시민, 유리창 깨 대규모 희생 막았다 화재 당시 맞…
법정에서 그는 저작권법 위반 사건의 판결을 내리는 엄정한 ‘판사’다. 법정 밖에서는 저작권 공유를 외치는 ‘운동가’다. 인천지방법원 형사4부 윤종수 부장판사(46·사진)는 5년째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윤 판사는 2005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KOREA)’를 설립했다…
“앗 불이다!” 22일 오후 4시 5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보광훼미리마트 본사 건물에서 근무 중이던 남기형 POS 개발팀장(41)은 맞은편 건물 3층 창문 밖으로 치솟는 불길을 목격했다. 남 팀장은 사무실에 있던 소화기를 손에 든 채 정장 차림 그대로 사무실을 뛰쳐나갔다. 눈으로 확…
“우리 악수 한번 할까?” 19일 저녁 ‘슈퍼스타’ 허각 씨(25)가 손을 내밀자 이주영 양(12·경남 창원시 우암초등학교 6년)이 쑥스러운 표정으로 왼손을 내밀었다. ‘음악인’이 꿈인 주영이는 오른손이 없다. 엄마 배속에 있을 때 탯줄이 주영이 손을...
경북 김천시 조마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휴경지에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로 만든 떡을 불우이웃에게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조마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16일 관내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40가구를 차례로 방문해 ‘사랑의 떡’을 전달했다. 가구당 3kg 정도로 가래떡을 썰어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