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알보다 무서운 건 외로움…17살 학도병이 의지한 마지막 병원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해온 서울대가 개인 기부 증가에 힘입어 캠페인 기간에 3500억원이 넘는 모금 성적을 거뒀다.재단법인 서울대발전기금은 2006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금 캠페인인 '비전2025'을 벌여 총 3533억원을 모금했다고 19일 밝혔…
"제 억울한 심정을 잘 대변해 주셔서 마음속으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성폭력 피해자가 항소심 재판에서 가해자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을 뒤엎고 실형 선고를 이끌어 낸 검사를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서울고검 공판부에 따르…
“여기, 고 민평기 상사 댁이죠? 심부름 왔는데요.” 2일 장대비를 뚫고 택시 한 대가 충남 부여군에 있는 천안함 46용사인 민평기 상사의 시골집 앞에 도착했다. 어머니 윤청자 씨(67)가 서울아산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1일 낮 12시경 강원 원주시의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사회사업팀에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들어섰다. 사회사업팀 직원은 이 여성이 지난해 9월 사무실을 찾아와 익명으로 1억 원을 기부했던 사람임을 금세 알아차렸다. 옷차림도 지난해와 똑같은 티셔츠에 면바지였다. 이 여성은 이번에…
부산 동아대 승학캠퍼스 우체국의 박장수 국장(53·사진)은 지난달 20일 서울에서 암 투병 중인 부인을 돌보고 고속철도(KTX)를 타고 부산으로 가다가 옆자리에서 주인 없는 가방을 발견했다. 열차 안에서 잠을 자던 박 국장은 처음에는 옆 사람이 잠시 화장실에 간 것으로 생각했지만 부산…
기차에 놓인 억대 현금 가방을 우체국 직원이 발견, 주인을 찾아 돌려줘 화제다. 2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에 따르면 부산 동아대 승학캠퍼스 우체국의 박장수국장(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암 투병을 하는 부인을 돌보고 KTX로 부산으로 내려가다 옆자리에 주…
“이 부동산을 팔면 100억 원은 될 겁니다. 재산을 되도록 빨리 이전해 가세요.” 16일 오후 3시 반경 경기 용인시 N아파트 14××호. 조천식 씨(86)는 자신의 집까지 배웅 온 KAIST 발전재단 이남구 실장을 잠시 올라오라고 한 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대지(97평)와 충남 …
'야쿠르트 아줌마'가 어린이 유괴 범죄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포상을 받았다. 미담의 주인공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일하는‘야쿠르트아줌마’ 이효숙 씨(56·여). 그는 지난 달 22일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공원에서 김모 씨(61·무직)가 초등학생 문모 양(8)과 이모 양(8)에게 접근해…
9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 베트남에서 도착한 아이 3명이 입국장에 모습을 보이자 윈티 홍띠엔 씨(26)는 달려가 이들을 품에 꼭 안고 눈물을 흘렸다. 얼싸안은 어머니와 세 아이는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았다. 남편 하나만 믿고 따라온 낯선 한국에서 남편을 떠나보내고 생계 때문에 아이들…
7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 상자 하나가 배달됐다. 수신인은 수서경찰서 수사과. 보낸 사람은 인터넷 사기 피해자 일동으로 돼 있었다. 상자 속에는 편지 하나와 감사패(사진)가 들어 있었다. “사이버 범죄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신속한 범인 검거가 이루어져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