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알보다 무서운 건 외로움…17살 학도병이 의지한 마지막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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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태우(38) 신진희 씨(38·여) 부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 선물을 사는 대신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10만 원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기부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는 두 아이에게는 각자의 이름이 적힌 기증증서를 내놓았다. 이 씨는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산타클로…
전화벨이 울린다. 큰애의 음성이 들려올 것 같다. 양경종 씨(55·개인택시 운전사)는 이내 고개를 젓는다. 아들은 10개월 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지 않았는가. 양 씨는 “산소에 비석까지 세웠지만 아직도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가슴에 아들을 묻고 살기는 정…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해 역경을 이겨내고 유망 중소기업의 사장이 된 50대 사업가가 올 대학입시에서 ‘낙도의 기적’을 이뤄낸 인천 강화군 교동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쾌척했다. 주인공은 인천에서 절수기기 용품을 생산하는 와토스코리아㈜의 송공석 사장(57·사진). 송 사장은 …
“아빠와 네가 혼연일체가 돼 아빠는 아빠 몸을 지키고, 너는 소말리아 해역을 지켜서 우리나라의 힘을 세계만방에 보여 다오. 자랑스럽다 내 아들, 이환욱 파이팅, 아빠도 엄마도 파이팅.”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 퇴치 및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군 청해부대 3진 충무공 이순신함…
“꿈과 희망을 배달하는 산타가 되겠습니다.” 15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만난 류중금 씨(70)는 빨간 모자와 장갑에 새하얀 수염까지 영락없는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80여 명에 달하는 ‘동기’ 산타 할아버지, 할머니와 ‘산타의 다짐’을 선서했다. 간암 판정을 받고 …
“저는 에밀리 완자예요. 여덟 살 때 왼쪽 눈을 다쳐 시력을 잃었어요. 고향은 케냐 이시올로 시(市)예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서쪽 언덕 위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매일 제 미래를 생각했습니다. 제 꿈은 변호사입니다.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고 반에서 1등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그건 M, 그건 E, 음…. 아산테 사나(고맙습니다) 닥터, 아산테 사나.” 2일(현지 시간) 케냐 케리초 시의 케리초지역병원. 양 눈에 덮여 있던 붕대를 풀자 10세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던 이매뉴얼 제베 군(13)의 눈에 사물의 빛, 형태, 색채가 다시 나타났다. 전날까지만 해도…
박자연-에스더-양선 자매 “교육이 희망” 프로젝트 1년 현지교사 연수-캠프 열어뜻 공감한 직장인 22명 가세 “재능 모아 세상을 아름답게”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특별한 ‘생일파티’가 열렸다. 알록달록한 풍선과 먹음직스러운 케이크,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사진이 어우러진 이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