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대집 전 의협회장이 전해주고 싶은 말 [책의향기 온라인]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월 27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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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집과 함께 하는 도전, 의사의 길/최대집 지음/272쪽·1만8500원·굿닥터

“의사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의사는 윤리적 딜레마와 끊임없이 마주하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안내서를 출간했다. 의사라는 직업의 본질과 현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자세히 풀어냈다. 의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뿐 아니라 의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의사의 역할을 조망하고 있어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의대 재학생과 의료계 종사자들에게도 현실적인 조언과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의대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효과적인 공부법, 자신이 학창 시절 공부하며 직접 터득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그러나 의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삶과 사회에 깊이 관여하는 복합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에 성적이 좋다는 이유 또는 막연한 동경으로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의사의 실제 업무에 대한 이해, 윤리적 판단력과 도덕성, 지속적인 학습 능력, 사회와 의료정책에 대한 관심 등을 제시한다. 또 의사가 의학 지식과 윤리의식뿐만 아니라 의료제도와 정책에 대한 이해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의료정책이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의사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저자는 의사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직업의 선택이 아니라 평생의 길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건이라며 “이 책이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의료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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