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발견된 것이냐, 발명된 것이냐 하는 논쟁은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살았던 기원전 6세기부터 줄곧 이어져 왔다. 신간은 수학이 과연 ‘발견’된 것인지 ‘발명’된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수학의 본질을 탐구한다. 수학의 역사와 철학을 넘나들며, 수학이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가 되는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쉽게 풀어낸다.
책 속에 담긴 26가지 수학 이야기는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수학적 개념들을 짚어 주며, 수학이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 아니라 삶의 여러 영역에 깊숙이 자리한 필수적인 것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바빌로니아인의 60진법과 같은 고대 수 체계에서부터 소수의 특별함, 자연계의 수학적 패턴, 팬데믹 모델링을 통한 팬데믹 확산 분석, 생일 역설 등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며 수학이 세상과 우주를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통계의 신뢰성 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도 다루어, 숫자가 전하는 진실을 파악하는 힘의 중요성도 일깨워준다. 수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결국 사고력을 키워주며 수학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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