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2026년은 BTS의 해”라고 선언했다. 멤버들의 발언은 향후 K-팝 시장의 변화를 예고한다. ⓒ뉴시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팀의 방향성과 각오를 직접 밝혔다. 복귀 시점을 구체화하며 활동 재개 이후의 그림까지 언급한 만큼, K-팝 시장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단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모이는 과정과 향후 계획을 차분히 설명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리더 RM은 이 자리에서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고 말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홉 역시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라고 덧붙이며, 팀 차원의 전환점이 될 시기임을 강조했다.
RM은 소속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우리 회사가 우리에게 조금 더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이 “그래도 이것저것 열심히 해주고 있지 않냐”고 반응하자, RM은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그냥 조금 더 우리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팀의 재도약을 앞두고 내부적으로도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RM은 과거 팀의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했던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그는 “팬덤 아미와 멤버들을 위해 계속 준비해 왔다”며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하이브를 글로벌 K-팝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핵심 아티스트다. 멤버들은 내년 봄 완전체 앨범 발매와 투어를 예고했으며, 업계에서는 이번 컴백이 하이브는 물론 K-팝 시장 전반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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