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에 3000만원 쓴 프랑스인 예비신부…“돈 없다고 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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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30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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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프랑스인 예비신부. 3개월에 3000만원을 쓰고 빚 5000만원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2025년 9월 29일 방송 화면 캡처.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프랑스인 예비신부. 3개월에 3000만원을 쓰고 빚 5000만원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2025년 9월 29일 방송 화면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프랑스인 예비신부가 숨겨둔 빚 5000만원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과거 3개월 만에 3000만원을 모두 써버렸다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소비 습관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 방송에 나온 상황은 무엇이었나?
29일 방송에서는 혼인신고를 앞둔 한국인 남편과 프랑스인 아내가 등장했다. 남편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이직을 준비 중이었고, 아내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겸 통·번역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외출 준비를 하며 “소고기를 먹으러 간다”고 말했다. 남편이 “돈이 얼마나 있냐”고 묻자 아내는 “통장에 2299원 있다”고 답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 실제 소비 패턴은 어땠나?
아내는 “버는 돈만큼 다 쓴다”며 수입이 적을 땐 30만원, 많을 땐 300만원까지 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도 남편이 건넨 카드를 사용해 소고기 식사비 11만원을 결제했고, 이어 카페·화장품 가게에서 15만6000원을 더 지출했다. 귀가할 때도 택시를 이용해 남편 통장에 남은 돈은 1568원뿐이었다.

남편은 “제가 한 달에 100만원을 쓰면 아내는 사흘 만에 150만원을 쓴다”며 “처음 사귈 때 3개월 만에 3000만원을 다 써버렸다”고 털어놨다.

■ 고시원 월세 논란은 무엇이었나?
아내는 남편을 만나기 전 살던 고시원의 월세를 여전히 내고 있었다. 그는 처음엔 15만원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30만원이었다고 뒤늦게 밝혔다. 이를 알게 된 남편은 “빈 고시원에 매달 30만원을 계속 냈단 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내는 “열쇠를 잃어버렸는데 주인에게 또 말하기 민망해 그냥 냈다”고 변명했다.

■ 숨겨진 빚 규모는 얼마나 되나?
아내는 학생 시절 1500만원을 대출받았고, 현재 남아 있는 빚은 약 5000만원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화장품이나 옷 말고도 꽂히면 바로 산다. 명품에는 관심 없다”고 말했다.

■ 오은영 박사가 지적한 문제는?
오은영 박사는 “소비 후 불안과 사고 싶을 때 못 사는 불안 중 어떤 게 더 크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못 사는 게 더 불안하다. 물건을 사면 기분이 좋고, 며칠 지나면 또 다른 걸 사고 싶어진다. 산 물건엔 곧 흥미를 잃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걱정이 들긴 하지만 항상 어떻게든 살아왔기에 ‘이번에도 되겠지’라는 생각이 강하다. 돈이 없다고 죽는 건 아니지 않냐”고 말해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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