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장우영이 JYP와 재계약 당시 주식 대신 현금을 선택한 것을 후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몰랐는데 돌아보니 돌아버리겠더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그룹 2PM 장우영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당시 주식 대신 현금을 택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지금 생각하면 돌아버리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JYP 주가가 10년 만에 16배 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나온 그의 발언은 팬들과 투자자들의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는 장우영과 마마무 화사가 출연했다.
● 장우영, JYP 재계약 비하인드 고백…“지분은 없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에서 유재석은 장우영에게 “세호한테 들었는데, JYP 임원이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우영은 “사내 이사는 아니고 협력 이사다. 회사에서 열심히 하라는 명분으로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이 “지분은 있냐”고 묻자, 장우영은 웃으며 “지분은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재석이 “조금 샀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하자, 장우영은 “맞다. 제가 샀어야 했다. 그때는 주식에 관심도 없었다”고 말했다.
장우영은 “첫 재계약할 때 보통은 지분이나 현금으로 계약금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 당시에는 회사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이 형(프로듀서 JYP)이 ‘2PM에게 선택하라는 것은 진짜 노고를 인정해 주는 게 아니라 회사에 투자하라는 부담을 주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확실하게 지분이 아닌 계약금으로 주라고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 “JYP 주식 안 산 게 한…돌아보니 돌아버리겠더라”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장우영은 “그랬는데 돌아보니 돌아버리겠는 거다”라며 주가가 급등한 JYP의 주식을 간접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JYP의 시가총액은 10년 만에 약 16배가량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고 장우영을 위로했다. 조세호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살 것 같냐”고 물었고, 장우영은 “아마 다 샀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우영의 사연을 들은 화사 역시 “저도 회사에서 주식으로 주신다고 했는데 거절하고 돈으로 받았다”며 공감했다. 이에 유재석은 “또 막상 주식으로 받아서 수익을 낸 분이 많지는 않다”며 분위기를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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