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3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579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8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대한항공은 3년물에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를, 5년물에 ±20bp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5bp, 5년물은 0bp에 목표액을 채웠다.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대한항공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1962년 설립된 대한항공은 국내 1위의 국적 항공사로 최대주주는 한진칼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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