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받았으나 장기물에서 일부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11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52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35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2100억 원, 7년물 500억 원 모집에 3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7년물에서 150억 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마트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0bp, 3년물은 ―9bp, 5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이마트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011년 5월 ㈜신세계에서 대형마트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이마트는 전국에서 133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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