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총 800억 원 모집에 1조1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430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5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삼천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3bp, 3년물은 ―6bp에 목표액을 채웠다.
1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천리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1966년 7월 설립된 삼천리는 설립 초기 연탄 사업을 영위했으나 1984년 경인도시가스 흡수합병을 계기로 천연가스 공급이 주력 사업이 됐다. 삼천리는 인천 5개구와 경기도 서남부 13개 시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량 기준으로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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