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미리 알아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원자력, 조선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도 함께 미국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지만, 신중하게 봐야한다는 의견도 분분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현행 기준금리 2.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은은 이날 올해와 내년 수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도 발표합니다. 기존 전망은 올해 0.8%, 내년 1.6%였는데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개선된 민간소비의 효과가 반영됐을 경우 상향 조정이 가능합니다.
27일(현지시간)에는 엔비디아가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최근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보고서가 불러온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거센만큼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AI 관련 투자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경우 AI 거품과 관련된 논란도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습니다.
한은은 26일 이달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발표합니다. 27일에는 이달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통계를 공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7월 국세 수입 현황’을 공개하고 금융위원회는 28일 회계 부정 관련 과징금 강화 등 제재 강화 방침을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