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고용지표 발표하는 미국…연준 기준금리 인하 여부 가늠자[D’s 위클리 픽]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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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왼쪽)이 6월 25일 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당시 리사 쿡 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이번 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미리 알아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노동부가 3일(현지 시간) ‘7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를 내놓고 4일에는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의 ‘8월 민간고용 동향 조사’ 결과가 나옵니다. 5일에는 미 노동부가 ‘8월 고용동향보고서’를 발표해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자수, 제조업임금변동 등에 대해 알릴 예정입니다.

또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업 PMI도 2일과 4일에 각각 발표됩니다. 미 연준은 3일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해 경제 현안과 전망에 대해 짚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을 바탕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이달 16~17일에 열립니다.

통계청은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합니다. 올해 국내 물가 상승률은 2%안팎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폭염, 폭우 영향으로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불안한 합니다. 특정 품목의 가격 폭등이 시차를 두고 물가 지수에 반영될 수도 있습니다.

3일에는 한국은행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합니다. 7월에 공개된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1분기(1~3월) 대비 0.6% 올라 1분기(―0.2%) 역성장 충격에서 벗어났습니다. 심지어 한은의 기존 예상치(+0.5%)보다도 높았습니다. 속보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6월 산업활동동향 지표에서 생산, 소비는 반등했지만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했던 만큼 성장률 잠정치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지 주목됩니다.

브로드컴은 4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섭니다.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AI) 전용 칩 생산 선두주자로 꼽히는 브로드컴은 이번 분기에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로드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5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연방준비제도#기준금리#JOLTs 보고서#ADP 민간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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