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황제성 성균관대 재회…“누나 부자여서 택시타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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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2월 10일 09시 59분


배우 이민정과 황제성이 성균관대를 찾아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황제성은 이민정의 당시 인기를 언급하며 폭로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뉴시스
배우 이민정과 황제성이 성균관대를 찾아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황제성은 이민정의 당시 인기를 언급하며 폭로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뉴시스
배우 이민정과 개그맨 황제성이 성균관대를 다시 찾으며 대학 시절을 추억했다. 9일 공개된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두 사람이 모교인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방문해 당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민정과 황제성은 연기예술학과 1기 동기로, 황제성은 “전래동화처럼 아무도 안 믿더라. 누나랑 나랑 동기라고 하니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교정을 둘러보던 이민정은 “학교 건물이 너무 높다. 버스를 타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황제성은 “누나는 부자여서 많이 안 걸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황제성은 “부르주아 패밀리랑 볏짚 패밀리가 있었다. 나는 볏짚 패밀리여서 혜화역 4번 출구에서부터 걸어왔다”며 “여기는 엄홍길 선생님 마음으로 걸어가야 학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이민정은 “난 늦은 적이 많아서 택시를 탄 거였다”고 했는데, 황제성은 “누나는 늦어도 교수님이 이뻐해서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했다.

대학 시절 이민정의 인기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황제성은 “누나 난리였다”며 남학생들 사이에서 데뷔한 연예인이 학교에 다닌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민정은 “그런 기억이 없다”며 오히려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학업 이야기로 넘어가자, 이민정은 “영문학과를 복수전공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황제성은 “누나는 수업 외에는 잘 안 보였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엄청 싸돌아다녔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영상 내내 대학 시절을 자연스럽게 꺼내며 동기애를 드러냈고, 시청자들은 “둘의 케미가 흥미롭다”, “20년 지기 친구의 편안함이 느껴진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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