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 시간)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 국무부도 이날 루비오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새로운 비자 정책은 중국이 아닌 미국을 우선시한다”며 “중국 공산당과 연계되어 있거나 중요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을 포함해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 홍콩에서 신청하는 비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준을 개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유학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에 이들의 SNS 계정 검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신규 비자 면접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조치의 대상은 F, M, J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이다. F 비자는 학위 과정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M 비자는 직업이나 기술 교육생, J 비자는 교환학생, 방문 연구자 등에게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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