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푸틴 만난다… 우크라전 최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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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첫 대면 2주내 성사 가능성
트럼프, 우크라 안전보장안 제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전쟁 당사자인 두 정상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방안 등에 일정 부분 합의하면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반면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는 더 궁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웃은 트럼프-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만간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거론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종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AP 뉴시스
이번엔 웃은 트럼프-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만간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거론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종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AP 뉴시스
18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의 다자 회담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그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의 회담 후 자신도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어떤 형식이든 푸틴과의 만남에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취재진에게 “푸틴 대통령이 2주 안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많은 부담을 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미국)는 그들(우크라이나)을 도와 매우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안전 보장을 얻기 위해 1000억 달러(약 139조 원)어치의 미국산 무기 구매와 500억 달러(약 69조 원) 규모의 드론 공동 생산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정상회담#3자 회담#안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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