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캄차카 해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추가 여진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X)
러시아 극동 캄차카 해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주민들이 긴급히 고지대로 대피했다.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강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쓰나미 경보 발령…주민 대피
러시아 캄차카 해역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환태평양 조산대 강진이 이어지며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영상=X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58분, 캄차카 반도 해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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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캄차카 동부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며 “주민들은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관공서에 최고 경계령을 내리고, 건물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도 지시했다.
■ ‘불의 고리’서 왜 강진이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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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반도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지난 7월 30일에는 1952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대규모 지진이 연이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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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쓰나미로 이어지거나 강력한 여진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극동 지역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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