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오랑우탄, 제로투 다람쥐”…2025년 가장 웃긴 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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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0월 25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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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제로투 춤을 추는 듯한 다람쥐와 섹시한 포즈를 잡고 있는 오랑우탄. 사진=니콘 캡쳐
최근 유행하는 제로투 춤을 추는 듯한 다람쥐와 섹시한 포즈를 잡고 있는 오랑우탄. 사진=니콘 캡쳐

‘세상에서 가장 웃긴 동물’을 뽑는 ‘2025 니콘 코미디 와일드라이프 어워드(Nikon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의 결선 진출작 40점이 공개됐다.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포착한 ‘유쾌한 생명체’들의 순간이 다시 한번 지구촌에 웃음을 선사했다.

● “춤추는 다람쥐, 냄새 맡는 원숭이”…결선 사진 공개

이번 결선에는 포유류·조류·파충류·어류 등 다양한 생물이 등장했다.

팔을 들고 골반을 좌우로 흔드는 ‘제로투(Zero Two)’ 춤을 추는 듯한 다람쥐, 모델처럼 포즈를 취한 오랑우탄, 바람에 풀더미를 맞고 멍해진 새, 냄새를 맡고 황홀한 표정을 짓는 원숭이 등이 눈길을 끈다.

‘2025 니콘 코미디 와일드라이프 어워드’ 결선 진출작 40점이 공개됐다. 웃음으로 환경 보호를 전하는 세계 대회로, 12월 런던에서 시상식과 무료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니콘 캡쳐
‘2025 니콘 코미디 와일드라이프 어워드’ 결선 진출작 40점이 공개됐다. 웃음으로 환경 보호를 전하는 세계 대회로, 12월 런던에서 시상식과 무료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니콘 캡쳐
사진 속 동물들은 마치 인간처럼 표정과 몸짓을 지으며, 야생의 코믹한 면모를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야생에서도 유머와 생동감이 공존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

● 웃음으로 전하는 환경 보호 메시지

물에 빠진 친구 개구리를 더 누르는 개구리와, 친구 새를 입에 물고 있는 새. 사진=니콘
물에 빠진 친구 개구리를 더 누르는 개구리와, 친구 새를 입에 물고 있는 새. 사진=니콘

이 대회는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콘테스트가 아니다. 주최사 니콘(Nikon)은 “유머와 미소를 통해 점점 사라져가는 생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회 수익금의 10%는 야생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된다. 주최 측은 “유쾌한 사진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자연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최종 수상자는 12월 9일 런던에서 발표

바가지 머리를 한 듯한 새와 담장에 앉아 담배 연기 같은 입김을 내뿜는 오리. 사진=니콘
바가지 머리를 한 듯한 새와 담장에 앉아 담배 연기 같은 입김을 내뿜는 오리. 사진=니콘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 9일 영국 런던의 OXO 갤러리에서 발표된다. 이후 14일까지 결선 진출작 40점과 포트폴리오 부문 3점이 공개되는 무료 전시회가 열린다.

니콘 측은 “코미디 야생동물 부문 결선 진출작들을 세상에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 정말 재밌고 멋진 사진이 많아, 쉴 새 없이 작품을 다듬으며 엄선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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