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벌초하다 실명 될 수도… ‘예초기 사고’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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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0월 3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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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벌초 중 예초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강원 동해소방서 김식 소방위는 응급처치 방법과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추석 연휴 벌초 중 예초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강원 동해소방서 김식 소방위는 응급처치 방법과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와 벌초로 들판이 분주해지는 가운데, 예초기를 사용하다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 현장에서는 눈·손·다리 등 부상을 입고 119에 실려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예초기 사고, 왜 위험한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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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소방서 구조대 김식 소방위는 “추석 전후로 벌초 작업이 집중되면서 예초기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예초기는 빠르게 회전하는 날이 돌이나 금속 조각을 튀겨내면서 눈을 다치게 하거나, 직접 신체를 베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목, 다리, 손 부위 부상이 흔하다.

사고 났을 때 응급처치 방법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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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이 심하다면 우선 압박 지혈이 필요하다. 절단 사고가 발생하면 절단 부위를 깨끗이 감싸고 차갑게 유지해야 한다.

김 소방위는 “절단 부위는 얼음에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하고, 얼음을 비닐에 싸서 보냉 용기에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에 얼음이 직접 닿게되면 세포가 괴사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골절이 의심되면 부목으로 고정해 환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초기 사고 예방법, 무엇을 지켜야 할까?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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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장비 착용: 보안경, 안면 보호대, 장갑, 긴 바지, 작업화를 반드시 착용한다.

작업 전 확인: 주변에 돌이나 유리 조각 등 위험 요소가 없는지 점검한다.

안전 거리 확보: 작업 반경 10m 안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작업 후 정리: 날이 완전히 멈춘 뒤 전원을 차단하고 안전하게 보관한다.

예초기는 단순한 작업 도구 같지만 방심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호장비 착용과 주변 정리만 제대로 해도 사고 위험은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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