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 혈소판 감소로 인한 점상출혈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퇴원 무산에도 운동과 명상으로 회복 의지를 보이며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차현승 ChaHyunSeung’
가수 선미의 댄서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차현승(34)이 백혈병 투병 중 모세혈관 점상출혈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면역 수치 499…혈소판 급감에 ‘점상출혈’
25일 차현승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병원에서 탈출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차현승 ChaHyunSeung’ 차현승의 피부 곳곳에는 출혈 자국이 있었다. 그는 “혈소판이 떨어지면 모세혈관이 터져 이렇게 점상출혈이 생긴다”며 “혈소판이 5만 이상이면 수혈을 안 받지만, 지금 3만개라 오늘도 하나 더 맞는다”고 전했다.
그의 면역 수치는 499로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혈소판 수치도 급격히 하락했다. 며칠 뒤 약 열흘간 잠시 퇴원할 수 있었다. 짧은 퇴원 기간 동안 그는 3.03km를 산책하며 “올해 유일하게 즐긴 여름이었다”고 말했다. ● 병실에서도 운동·명상 이어가
재입원 후에도 병실 안에서 면역력 회복을 위해 스쿼트, 스트레칭, 복도 걷기 등 운동을 이어갔다.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시간을 보냈고, 여행 유튜브를 보며 “여행 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오한으로 체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도 담겼으며, 영상은 무균실에서 암 병동으로 이동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 급성백혈병, 조기 치료 시 완치 가능성↑
ⓒ뉴시스 급성백혈병은 1년 내 90%가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초기에 치료받으면 상당수의 환자가 완치될 수 있다. 원인은 대부분 불분명하지만, 다량의 방사선·벤젠·담배·페인트·제초제 등 화학물질이나 일부 항암제, 약제 노출, 유전적 요인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초기 증상은 △빈혈 △안면창백 △코피 △잇몸출혈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월경 이상 등이 있다. 또 백혈구 수 변화, 혈소판 감소, 잇몸비대, 간·비장·림프절 종대, 뇌출혈 등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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