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부터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파견된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이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 삼성 제공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향한 기업들의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기부 외에도 긴급 구호물품 1000개,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셸터 3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긴급 구호물품은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생활용품 세트로 담요,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삼성전자서비스는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삼성카드는 결제대금 청구 유예 및 대출 이자 30% 감면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에 써달라며 21일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 회사는 성금 외에도 피해 지역에 세탁 및 방역차량 6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의 의류 세탁과 신속한 방역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 수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줄 방침이다.
포스코그룹과 한화그룹도 성금 20억 원씩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한화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 생계비, 임시 주거지 마련, 생필품 제공 등의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 구호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그룹도 성금 5억 원과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구호물품은 폭우 피해가 큰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 인근 점포를 통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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