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한동훈 옹호 아냐…野 가지 않아 다행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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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5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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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3. 뉴시스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3. 뉴시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인간은 누구나 실수한다’는 자신의 인터뷰 발언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되자, 이에 대해 “오해”라며 해명했다.

4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한동훈 전 대표 관련 전한길 해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전 씨는 “제가 답변한 내용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입장을 밝힌다”라며 “(인터뷰 발언은) 한동훈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리고 이재명과 민주당에 안 간 것이 보수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뜻이 전부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발언을 두고) ‘전한길이 한동훈을 옹호한다. 서로 대화를 했다’는 등의 오해와 가짜 뉴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한동훈의 연락처도 모르고 통화한 적도 당연히 없고, 일면식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나는 이미 국민의힘 안에서 조기 대선 언급하는 한동훈 같은 사람에 대해서 ‘부모님 살아 계시는데 제사상 준비하는 자식은 호래자식’이라는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미 여러 번 말했다“라며 ”이것이 배신자 한동훈에 대한 나의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 씨는 같은 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는 한 전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보수 지지층을 향해 “대단히 미안하고 고맙다. 이재명 대표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것은 같은 마음이다”라고 말한 데 대해 “바람직한 발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씨는 “한 전 대표도 반성하고 있다. 원래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라며 “중요한 건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면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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