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일 선관위 구성안 추인…의총서 지도부 재신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6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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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중진의원들과의 비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6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중진의원들과의 비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6 뉴스1
국민의힘은 조기대선을 앞두고 경선을 치르기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7일 추인하기로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는 재신임됐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곧 대선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내일(7일) 아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선관위를 구성하고 추인하고 발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 지도부 사퇴 발언이 나왔던 것을 두고는 “일부 그런 의견을 낸 분이 있지만 의원들 전체 의견이 수렴되고 현재 지도부에서 앞으로 남은 대선 일정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행해달라는 의미에서 다시 재신임을 박수로 추인했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개헌 관련 다른 의견은 없었다. 추후 지도부를 통해서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아마 내일 지도부에서 입장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개헌특위가 당에 있는데 입장 변동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개헌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시기와 추진 일정, 추진 내용 등은 개헌특위에서 아직 논의가 충분히 논의된 것이 아니라서 논의 과정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선 일정과 룰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구성돼야 구체적 일정이나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한 논의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욱 의원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징계까지 거론하지는 않았고 일부 당론과 배치되는 것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그것도 지도부 일임하는 것으로 중론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제명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상대로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사랑하는 마음은 현직 대통령이나 전직 대통령이나 같은 마음이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취지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의원총회#선관위 구성안 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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