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바지 후보 뽑아 단일화 시도…국민 상대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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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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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후보 등극 위해 단일화 눈속임…코미디다”
“내란 수괴 대리인에 후보 자리를 넘겨주려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관련 비상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에 대해 “바지 후보를 뽑아 명분도 없는 단일화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 사기극이 폭로됐다”고 힐난했다.

황정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는 한마디로 눈 뜨고 보기 어려운 난장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한덕수 당이냐’라고 항변하는 김문수 후보를 ‘사기꾼’이라고 매도하며 강력 성토했다”며 “자신들이 뽑아놓은 대선 후보를 바지 후보로 취급하려면 대체 경선은 왜 했냐”고 되물었다.

그는 “한덕수 전 총리의 후보 등극을 위해 단일화 눈속임을 할 바지 후보를 뽑았나”라며 “결론도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일시를 특정하지 않고 8일~11일, 10일~11일로 공지했다”며 “정당사상 이런 사례가 있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뽑기 위해 당원들은 물론이고 국민의 여론까지 물었다”며 “국민의힘 경선은 내란 대행 한덕수의 후보 추대를 위한 대국민 사기극에 국민까지 끌어들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수괴의 대리인에게 자연스럽게 후보 자리를 넘겨주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다니 국민의힘이 사기꾼”이라며 “ 2부 리그가 아니라 내란 세력의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바지 후보를 뽑아 명분도 없는 단일화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 사기극과 진흙탕 싸움은 국민의 심판을 재촉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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