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듣도보도 못한 절차 이재명에만 작동…대법원 농단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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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7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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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기일 변경하고…대선 개입 없을 것이라고 직접 밝혀야”
박찬대 “사법 살인 시도…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중단해야”

윤여준·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장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5.7/뉴스1
윤여준·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장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5.7/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대선 후로 연기하라고 압박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국민들이 평소에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이해도 하지 못하는 절차가 유력 대선 후보를 향해서만 작동했다. 당연히 우려가 생기지 않겠냐”며 “이 문제에 대해 스스로 농단을 자처한 대법원이 농단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곡히 촉구한다. 대선 운동 기간에 잡히는 공판 기일을 변경해야 한다”며 “대법원에 의한 대선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대법원이 직접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조희대의 사법 쿠데타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이재명을 제거하려는 명백한 사법 살인 시도”라며 “또한 내란 종식과 헌정 수호의 중요 분기점이 될 이번 대선에 일부 정치 판사들의 개입으로 결과를 뒤바꾸려는 사법 내란”이라고 지적했다.

또 “입법부의 제1당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공식 요구한다”며 “일체의 대선 개입 행위를 중단하고 대선 선거 기간 중 잡혀있는 모든 후보의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 기간 중에 형사 재판을 하는 건 헌법 116조에 공정한 선거 기회 보장에 어긋난다. 이건 김문수 후보가 처해도 마찬가지”라며 “항소심 재판은 상당히 많은 심리가 이뤄져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소심 재판을 선거일 후로 변경해서 이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후보도 국민 모두도 내란 종식을 위한 대선에 집중하고 사법부도 선거 개입과 정치 중립성 위반이라는 오해, 법적 불안정성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부겸 총괄선대위원장은 “대법원 판결이 가져온 정치적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께선 정치적 판단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 국민들은 계엄과 내란 사태 이후에 공동체 위기에 대해서 절박하고 불안하고 반드시 대한민국의 운명을 다시 세워야 되겠다는 의지가 강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최근에 이 후보가 하는 것처럼 국민 경제를 회복시키는 방안, 서민들에게 위로와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과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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