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정례조사, 이재명 51→45% 김문수 29→36% 이준석 8→10%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4일 01시 40분


코멘트

[대선 D-10]
李-金 격차 한주새 한자릿수로 좁혀… 보수진영 결집 따른 효과 분석
한국리서치 3000명 대상 조사선… 이재명 49%-김문수 34%-이준석 8%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사이 보수 결집 흐름 속에 김 후보가 빠르게 지지율 격차를 좁힌 것이다.

23일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7.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이재명 후보 45%, 김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로 나타났다. 한 주 전 같은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51%, 김 후보 29%, 이준석 후보 8%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22%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전주 대비 4%포인트 낮아진 8%로 나타났다.

대선 막판 지지율 판세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보수 진영 결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 대비 변화의 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구·경북(TK) 지역으로 이 후보의 지지율은 22%, 김 후보는 60%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1주 전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진 반면에 김 후보는 12%포인트 상승한 것.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8%로 전주 대비 8%포인트 떨어진 반면에 김 후보의 지지율은 41%로 12%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대해 “보수층 과표집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인 천준호 의원은 이날 “한국갤럽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사람이 진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11%포인트 이상 많다”며 “김 후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어 (지지율이) 정당 지지도만큼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포인트, 응답률 19.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가 49%, 김 후보 34%, 이준석 후보 8%였다. ‘이재명-김문수’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48%, 김 후보가 39%였으며, ‘이재명-이준석’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46%, 이준석 후보가 2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정례 여론조사#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이재명#김문수#이준석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