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단일화 방식 이어 “조건 제시해 달라”…이준석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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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2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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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정책도 수용할 준비…단일화 위한 모든 노력 다할 것”
“김문수와 법치 철저히 수호할 것…尹부부 예외일 수 없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앞 교차로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5/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앞 교차로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5/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개혁신당에 단일화 전제 조건을 제시해 주길 제안한다”며 “20·30세대를 위한 개혁신당 정책을 진심으로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아름다운 단일화로 함께 공동 정부를 이끌어 가느냐” 아니면 “정정당당한 단일화 즉, 100%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라며 2가지 단일화 방식을 제시한 데 이은 제안인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지 정권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운명을 지키는 싸움, 진실과 상식, 체제와 미래를 지키는 싸움”이라며 “지금 나라를 바로 세울 사람, 한국을 다시 설계할 단 한 사람은 바로 김문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그는 “김문수는 도덕적이고 정직한 인물이다. 계엄과 탄핵의 상처 앞에 고개 숙이며 오늘도 국민에게 큰절을 올린다”며 “국민의힘은 김문수와 함께 법치를 철저히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 앞에 어떤 성역도 없다”며 “현직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 그 부인도 예외일 수 없다. 정치개혁을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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