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김문수 만나 “노조·기업·행정 잘아는 좋은 후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7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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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재명, 대통령 되면 국가통치하고 김문수 되면 경영할 것”
“이재명, 친미라고 하지만 미국도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잘 알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로비에서 오찬 전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5.27 서울=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로비에서 오찬 전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5.27 서울=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MB)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나 “노조·기업·행정을 잘아는 좋은 후보니 국민들이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이 전 대통령과 김 후보가 70분간 오찬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종찬 전 민정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함께했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쉽지 않겠지만 김문수 후보의 장점이 계속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고 있고 실제로 노동자도 기업도 잘 알고 행정 경험도 한 좋은 후보라 국민이 알아줄 것”이라며 “끝까지 열심히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통치하고, 김문수가 되면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 시대에 국가를 통치하는 대통령이 맞느냐,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맞다. 김문수는 노동자도 잘 알고, 기업 유치 경험이 있는 행정가로서 국가 경영할 수 있는 좋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트럼프 당선 이후 한미관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고 관세장벽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최대한 이른 시간에 미국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라”고 했다.

또 “지금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중도후보라 미국을 좋아하고 친미라고 하지만 미국도 이재명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아마 가도 겉으로는 어떻게 이야기할지 모르겠지만 대화가 잘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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