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신속한 검찰개혁을 위한 광주시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6.27.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박찬대 의원이 29일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 “내년에는 마침내 지방 권력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민주당 친명계 최대 조직이다.
박 의원과 함께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정견 발표에 나섰다. 두 의원이 나란히 한 무대에 오른 것은 당 대표 출마선언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두 의원이 ‘명심(이재명 대통령 또는 이 대통령 지지자의 마음)’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혁신회의는 충북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전국대회를 열고 이광희·김기표·김문수 의원 등을 새 공동 상임대표로 하는 3기 지도부를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정견 발표에 나선 박 의원은 “혁신회의는 창립 1년 만에 헌정사 최초로 야당 단독 과반, 총선 압승을 만들었고 또 1년 후 정권을 교체해 마침내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내년엔 지방선거 압승을 해야 한다”며 “의회 권력을 바꿨고, 행정 권력을 바꿨던 우리가 마침내 지방 권력도 바꿔 이 대통령이 맘껏 일하도록 튼튼히 뒷받침해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오랜 염원인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최단기간에 완수하겠다”며 “특히 검찰개혁은 이번 추석 전에 확실하게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이제 그만봐야하지 않겠냐”며 “방통위법을 개정해 역시 추석 전에 내보내야지 않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원은 “박 의원은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 개혁을 추석 밥상 때까지 한다 했는데, 저는 추석 때 고향 갈 때 뉴스에 검찰청 폐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3개월 안에 해치우겠다”고 맞받았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서 일하겠다”며 “싸우지 않고 승리할 수 없다. 당에서는 개혁 작업 위해 강력하게 투쟁하고 그 성과물은 이 대통령에게 돌려드리겠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도 지방선거 승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1년 후 지방선거 승리가 이재명 정부의 성패를 결정한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첫째도 공정한 경선, 둘째도 공정한 경선, 셋째도 공정한 경선을 해 장난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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