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우 의장, 동족에 核 겨눈 독재자 김정은에 재회인사…국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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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국민보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눈치보기에 급급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리셉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리셉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국민의힘은 4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동족에게 핵미사일을 겨누고 국제사회가 경악할 4대 세습까지 기도하는 북한 3대 세습 독재자에게 재회인사를 건넸다”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 의장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김정은에게 ‘7년 만에 다시 봅니다’라며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모습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더 심각한 것은 국민보다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눈치 보기에 급급한 우원식 의장의 이율배반적인 행태”라고 했다.

그는 “우 의장이 ‘하루만 봐주고 내일부터는 영장 강제 집행을 허락한다’는 황당한 조치를 내리고 국회를 내팽개치듯 버린 채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우롱하고 있는 정치보복 특검이 국회를 마음껏 휘젓도록 국회의장이 제대로 판을 깔아준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스스로 민주당의 앞잡이이자 정치 특검의 꼭두각시를 자처하면서, 국회를 특검의 놀이터로 전락시킨 것에 대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국익과 헌법 질서를 수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김정은과 친분 과시를 위한 수인사를 나눴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국회를 지키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막중한 책무를 져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반성과 자각 없이 오로지 이재명 정권 바라기, 북한 바라기에만 열중한다면 결국 국회의장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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