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단일화땐, 이준석 지지층 52.3% 이탈… 이준석 단일화땐, 김문수 지지층 37.5% 이탈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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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7 여론조사]
단일후보 “金” 45.4%-“李” 25.9%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성공하더라도 일부 지지층은 투표를 포기하거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가 24,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김문수’ 양자 대결이 치러질 경우 이준석 후보 지지층 중 52.3%가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24.4%,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7.9%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7.7%다.

이에 앞서 채널A가 19, 20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로 단일화 시엔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20.9%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고, 37.6%는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해 58.5%가 이탈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이준석’ 양자 대결이 치러질 경우 김 후보의 지지층 37.5%가 이탈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1%,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3.4%였다. 이준석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62.5%였다.

앞서 채널A 조사에선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 때 김 후보 지지층의 2.4%는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고, 39.5%는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해 41.9%가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 단일화가 실제 이뤄질 경우 두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조사에는 김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5.4%, 이준석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25.9%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87.5%, 이준석 후보가 8.5%로 나타났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72.0%, 김 후보가 13.4%로 엇갈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72.2%가 김 후보가 단일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고,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각각 37%와 24.8%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17.3%와 29.7%였고 진보층에서는 29.1%였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 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8%.

#단일후보#김문수#이준석#단일화#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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