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길 생각 없는데…애 봐줄테니 용돈 달라는 시어머니 어쩌죠?”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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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27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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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맡길 생각이 없는데도 ‘아이를 봐줄 테니 용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 봐줄 테니 돈 달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며느리 A 씨는 “돌도 안 된 아기 전업으로 키우고 있다. 프리랜서라 아이 키우기에 부담 없는 직업을 갖고 있고, 아이의 어린 시절 엄마와의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앞으로 아기가 어린이집을 가도 그 시간에 일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기를 맡길 생각이 없고, 잠깐잠깐 맡겨도 꼼꼼한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용돈을 드리고 싶다”면서 “그런데 시어머니가 저만 보면 애 봐줄 테니 용돈 좀 달라고 언급하신다. 사실 위생관념도 안 좋으시고 거의 70을 바라보는 나이셔서 지병도 있으신데 불안하다”고 말했다.

계속된 시어머니의 요구에 A 씨는 ‘애기 보시면 힘드셔서 안 된다’고 에둘러 거절했지만 시어머니는 ‘야! 돈 받아도 다 손자한테 들어간다’며 역정냈다고 한다. 또 ‘며느리가 돈 잘 벌면 애기도 봐주고 돈 받나?’라며 또 다시 용돈을 언급했다고 한다.

A 씨는 “전 돈 얘기 한 적도 없고, 맡길 생각도 없는데 또 발끈하실까봐 가만히 있었다”며 “기분이 나쁜데 내가 예민한걸까? 어찌하면 저 말 좀 쏙 들어가게 할 수 있을까. 별 거 아닌 거 아는데 자꾸 반복되니 짜증난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돌려 말하지 말고 직설적으로 얘기해 보시라”, “또 그러면 정색하고 차분하게 말하라”, “애 봐주는 건 핑계고 용돈 달란 소리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어머니#며느리#아이#육아#용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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