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 모습. 2025.3.31. 뉴스1
새 관측망은 다음 달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인근 지하철 9호선 공사 구간에 우선 설치된다. 시는 또 15억 원을 투입해 차량형 GPR 장비를 기존 4대에서 7대로 확대하고, 조사 범위도 현재 도로의 30%에서 60%로 넓히기로 했다. 자치구가 지정한 우선 점검지역도 포함된다.
그동안 비공개였던 ‘지반침하 안전지도’도 공개된다. 서울시가 2024년 제작한 지도로 당초 싱크홀을 예측할 수 있는 지도로 알려졌지만 지하 시설 정보를 다룬 참고 자료에 불과했다. 시는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등의 이유로 비공개해왔는데, 시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보다 정밀한 정보를 담은 새 지도도 제작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강남구 영동대로 복합개발 공사 현장을 찾아 지하안전 전담 부서인 ‘지하안전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도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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