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플래티넘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30/뉴스1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윤석열 정부 당시 행안부 산하에 설치된 경찰국에 대해 “경찰국 폐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약속드렸던 공약”이라며 국정기획위원회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플래티넘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경찰국 폐지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어떠한 방향으로 해나갈지에 대해선 국정 과제를 논하고 있는 국정기획위가 논의 중이기 때문에 국정기획위와 함께 협의해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경찰청도 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경찰국 폐지에 대해 “실행에 동참하겠다”며 폐지 입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
윤 후보자는 “민생과 경제, 지역 모두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행안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가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제하는 정부가 아니라 시민과 동행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유능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세계 최초의 AI 민주 정부를 구현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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