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향 구간 통제로 해미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 합류지점이 1시간 가량 정체 중이다.(독자 제공)2025.7.17/뉴스1
17일 오전 집중호우로 인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해미IC~서산IC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도로 침수 우려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한국도로공사는 시민들에게 우회도로 이용과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도로공사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해당 구간의 차로에 빗물과 토사 유입 위험이 커짐에 따라 차량 진입을 전면 차단했다.
이 구간은 충남 서산시 해미면과 예천동을 연결하는 중요 고속도로 연결 구간으로, 오전 출근 시간대부터 일부 차량이 되돌아가는 등 혼잡이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진입 전 정안IC와 서천IC 등 주요 지점에서 우회 안내 표지판과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통제 상황을 알리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침수와 낙석 우려가 동시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제했다”며 “도로 복구 및 배수 상태를 점검한 뒤 재개통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당진 일대에 전날부터 내린 비는 최대 200mm에 육박하며 고속도로와 인접한 하천의 수위도 급상승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충남 서해안 지역에 추가로 50~100mm의 강수가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에게 고속도로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해당 구간 인근 국도와 지방도 통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며, 경찰과 함께 긴급 우회 안내 및 통제 인력도 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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