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마지막 실종자 수색 난항…급경사·폭염·피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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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4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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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차 수색 종료…25일 아침 수색 재개

육군 39사단 장병들이 24일 경남 산청 일대에서 군견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육군 제공) 2025.7.24
육군 39사단 장병들이 24일 경남 산청 일대에서 군견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육군 제공) 2025.7.24
경남 산청 산사태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경남도와 소방에 따르면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수색은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등에서 실종된 80대를 찾기 위해 인력 440명, 차량 83대, 구조견 10마리, 드론 10대 등을 동원했다.

수색 장소는 급경사 지형에 큰 암석도 있어 중장비로 적재물을 제거하면서 수색해야 한다.

산사태 현장과도 가까워 위험이 있어 작업에 일부 어려움이 있다.

수색 대원들은 폭염 속에 6일째 이어지는 육체적 피로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날 수색은 실종자가 하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천으로도 수색을 강화했다.

폭염에 따른 고온으로 실종자가 물 위로 떠 오를 수 있는 경우도 고려해 수색을 펼쳤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마지막 실종자는 찾지 못한 상태로 오후 7시 수색을 종료한다.

수색은 25일 날이 밝으면 재개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폭염과 지형, 피로감 등으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색했다”며 “철거 중심의 수색과 실종자의 하천 유입 가능성을 두고도 수상 수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호우 관련 산사태로 산청 지역에선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상태다. 3명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산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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