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자연계열 수학 과목은 1등급 비율이 44.7%, 2등급 비율이 38.2%로 매우 높게 형성돼 영어 과목도 1등급 17.0%, 2등급 46.2%로 국어, 탐구 과목에 비해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인문에서는 수학·탐구, 자연에서는 국어·탐구 과목 변별력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문·자연 모두 공통적으로 탐구 과목의 변별력이 높게 형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수학 1등급 비율은 인문 6.5%, 자연 44.7%로, 매우 큰 격차 발생했다. 반면 국어 과목은 인문계열 1등급 21.8%, 자연계열 15.0%로 인문계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한편 2026학년도에도 수학 과목에서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선택 과목간 표준점수차가 발생하고 있다. 6월 모평 기준으로 주로 이과 학생이 선택하는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이었고, 문과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는 136점으로 7점차 발생했다. 같은 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에서 확률과 통계 과목이 불리한 결과가 나타났다.
2026학년도에는 주요 상위권대학 자연계 학과에서 수시 수능 최저 및 정시 사탐 과목을 인정하는 대학이 늘어나 이과 학생들이 과탐 과목 대신 사탐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매우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인문·자연 모두 2025학년도 합격점수로 볼 때, 탐구 과목 변별력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고, 올해 사탐런 현상이 크게 나타나 인문·자연 모두 탐구 과목이 수능에 중대 변수로 부상했다”며 “2026학년도에는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탐구 과목에 대한 중요도를 인식하고 보다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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