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최근 불거진 제품 허위 광고 논란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바다의 소속사는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대본대로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News1
가수 바다가 최근 불거진 제품 허위 광고 논란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바다의 소속사는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대본대로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다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제품과 관련해 실망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저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 “소비자에 혼란 드려 죄송”… 바다, 허위 광고 논란에 자필 사과
사과문에서 바다는 “‘호주 갔을 때 이 친구(제품)를 처음 봤거든요? A(제품명)가 그중에서도 유명하더라고요’라는 멘트를 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해당 채널을 시청하시는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렸다”며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분께 혼란과 불신을 드리게 된 점, 마음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어떤 형태의 콘텐츠든 그 내용과 책임을 저 스스로 더 깊이 들여다보고, 저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나 오해로 전달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바다는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 있는 마음과 자세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가수 바다가 최근 불거진 제품 허위 광고 논란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바다의 소속사는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대본대로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바다 유튜브 채널 ■ 소속사 측 “제작사·화장품회사에 법적 대응 준비 중”
바다의 소속사 웨이브나인 역시 “아티스트의 명성과 신뢰가 대중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콘텐츠 출연에 앞서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가 필요했음에도 이를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외부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 따라 촬영된 광고 영상으로, 바다 씨는 제품의 실제 유통 실태나 허위·과장 여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전달받지 못한 채, 대본을 따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고의로 허위 사실을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혼란과 불신을 초래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법률 자문을 포함한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제작사 및 화장품 회사가 제공한 정보의 허위성 및 검증 책임 회피 정황이 확인되는 만큼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아티스트가 허위 광고의 도구로 이용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주에서 봤는데”…바다, 허위 광고 논란
논란의 발단은 바다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특정 브랜드 제품을 “호주에서 봤다”고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실제 호주산이 아닌 ‘호주산 콘셉트’로 광고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소속사 측은 해당 채널과의 협업 종료를 통보했으며, 바다가 출연한 모든 콘텐츠의 노출 중단과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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