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충남 ‘호우경보’…김포서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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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여객선 운항 중단…중대본 2단계 격상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8.13/뉴스1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8.13/뉴스1
서울·인천·경기·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3일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 김포 지역에서 1명이 실종됐다.

중대본은 해당 피해가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에 해당하는지 조사 중이다. 중대본은 호우와의 연관성이 높은 피해만 공식 인명 피해로 집계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침수, 사면붕괴 등 공공시설 6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침수도 5건 발생해 피해가 추가됐다.

이날 내린 비로 2개 시·도, 4개 시·군·구에서 25세대 26명이 일시 대피했다. 미귀가자는 인천 5세대 5명과 경기 20세대 21명을 포함해 모두 24세대 25명이다.

열차는 교외선 의정부역에서 대곡역 구간 1개 노선 운행이 중지됐다. 경의선 한국항공대역 1개 역은 무정차 통과했다.

여객선은 격포-위도, 군산-어청, 목포-홍도, 인천-백령 등 총 23개 항로에서 28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도로는 서울 3곳, 인천 1곳, 경기 9곳에서 통제 조치됐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12시 14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국립공원은 북한산 97개 구간과 설악산 10개 구간을 포함해 총 2개 공원 107개 구간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은 서울 4곳, 인천 1곳, 경기 26곳, 강원 1곳 등 총 32곳이 통제됐다.

하천변은 서울 29곳, 인천 14곳, 강원 6곳 등 총 49곳이 통제됐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화정역과 일부 공원도 통제 조치됐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오는 14일까지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김포 227.5㎜ △경기 고양 212.5㎜ △인천 영종도 209.5㎜ △서울 도봉 207.0㎜ △경기 양주 207.5㎜ △서울 은평 186.5㎜ △강원 철원 117.4㎜ △경기 가평 113.5㎜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 3곳과 경기 7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으며 인천 2곳·경기 2곳·강원 3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5시 기준 홍수경보는 경기 2곳에 내려졌으며 서울 1곳·경기 6곳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행안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13일 오전 11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어 서울·인천·경기·충남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표되자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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