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한다. ⓒ News1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저 장가갑니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 “반쪽 만들었다…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
김종국은 “언젠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마음속으로 준비했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상상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오랜 시간 믿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던 앨범은 못 만들고 제 반쪽만 만들었다”며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국은 또 “팬 여러분들이 늘 큰 힘이 돼줬기에 장가도 가고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가족·지인만 초대한 소규모 예식 예정
김종국은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약 62억 원대 논현동 고급 빌라 매입 사실을 언급하며 “결혼을 하려면 준비해야 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소규모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드디어 가네요”, “행복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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