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현 입학처장산업과 기술, 교육이 융합된 실무형 공학교육의 대표 모델인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 돌입한다.총 모집 인원 1681명 중 수시에서 1176명을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평가 요소와 비율이 개편돼 수험생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공학계열 정원 수도권 사립 톱 5
한국공학대는 2022년 교명 변경 이후 ‘산업친화형 공학 특화대학’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왔다. 공학계열 입학정원 기준 수도권 사립대학 톱 5에 해당하며 4500여 개 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정부와 산업계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수주해왔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압도적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가 주도한 4대 반도체 인력 양성 사업에 모두 선정된 유일한 대학으로 617억 원이 넘는 재원을 확보했다. 또한 수도권 대학 중 15년 이상 반도체 전공 졸업생을 배출해 온 것도 한국공학대가 유일하다.
현장 실무 중심 교육도 한국공학대의 강점이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 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EH(엔지니어링 하우스) 기반의 실험 중심 수업, 산업체 출신 교수진, 4학기제 현장 실습 운영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5년 개관한 ‘TU리서치파크’는 정부, 지자체, 산업계와 함께 조성하는 미래형 산학협력 단지로 AI·스마트팩토리·반도체 등 첨단기술 실증 및 공동연구 거점 역할을 한다. 산업과 함께 성장해 학생에게 직접 투자되는 교육 시스템에서 ‘공학을 통해 진짜 실력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한국공학대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시모집, 전형 평가요소 및 비율 변경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은 평가요소 및 비율이 변경됐다. 기존의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에서 학업역량(이하 학업), 진로역량(이하 진로), 공동체역량(이하 공동체)으로 평가 요소를 개편했으며 전형에 따라 비율을 조정했다.
창의인재전형은 서류평가 시 학업 30%, 진로 55%, 공동체 15%를 반영하며 면접에서는 학업 30%, 진로 40%, 공동체 30%의 비율로 평가한다.
융합인재전형은 학업 45%, 진로 40%, 공동체 15%로 조정됐으며 기회균형전형은 학업 30%, 진로 55%, 공동체 15%로 평가한다. 두 전형 모두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학업 15%, 진로 40%, 공동체 45%로 변경됐으며 조기취업형계약학과전형은 서류평가만 학업 40%, 진로 40%, 공동체 20%로 평가 요소와 비율을 개편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80%와 학생부 교과 20%를 반영한다. 논술 문항은 수학Ⅰ, Ⅱ의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되며 문항별 연계성이 없는 형태로 출제된다. 수험생의 이해력, 계산력, 서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고 논술 시험은 수능 이후인 11월 23일에 실시된다.
교과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유일한 전형으로 공학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합 7등급 이내, 경영학부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합 8등급 이내다.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는 1등급 상향 가산을 받는다. 지역균형전형은 고교 추천만 있으면 수능 최저 없이 지원 가능하며 내신 중심 전략 수립에 유리하다. 두 전형 모두 국어, 수학, 영어, 탐구(공학: 과탐, 경영: 과·사탐 중 이수단위 높은 과목) 교과군별 상위 4과목씩 반영하며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를 등급으로 변환해 교과군별 2과목까지 반영한다.
창의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후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질문을 통해 학업과 진로, 공동체 등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진로 목표에 대한 꾸준한 준비와 전공 탐색 역량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핵심이다. 지원자는 진로 및 전공과 관련된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부에 충실히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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