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병장, 차에서 격발된 총에 숨져… 머리 맞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3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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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들이 2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안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2020.06.24 뉴시스
해병대원들이 2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안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2020.06.24 뉴시스
인천 옹진군 해병대 6여단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해병 1명이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

해병대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42분경 옹진군 대청도에서 해상 탐색 임무를 끝내고 복귀하던 20대 수송병 A 병장이 차량 운전석에 오르던 중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 문을 닫는 과정에서 운전석 거치대에 있던 A 병장의 총기가 격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 병장은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보건소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초 군 당국은 대청도 기상 악화로 헬기 운항이 불가능해지자 해경 함정을 이용해 A 병장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계획이었다.

군은 총기가 실수로 격발됐는지, 발사된 총알이 실탄인지 공포탄인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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