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산보’는 지난 10일 발매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곡 전체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흡사하다”며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1년 제이레빗(J Rabbit)이 리메이크한 버전과 도입부가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아 “커버곡인 줄 알았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누리꾼들은 “한국음악계에 대한 모욕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다”,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거목이 만든 멜로디가 30년 뒤에 일본에서 쓰인다는 게 슬프다”, “솔직하게 인정해라”며 분노했고, 일본 누리꾼들 역시 “부끄럽지도 않냐”, “리메이크라 해도 믿겠다”, “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 논란의 ‘슈퍼등산부’, 어떤 밴드인가?
슈퍼등산부는 2023년 일본 나고야에서 결성된 인디밴드다. 산장 라이브 공연과 등산을 병행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최대급 산장인 하쿠바산소(고도 2832m)에서 라이브 무대를 열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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