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9.10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오르며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록과 경기력을 동시에 증명했다.
■ 멕시코전 결과와 손흥민 활약은?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오현규가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 손흥민, 136번째 A매치 출전…최다 기록과 어깨 나란히 이날 출전으로 손흥민은 개인 통산 136경기를 소화해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함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많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과 함께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기쁘다”며 “대표팀 발탁을 단 한 번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큰 영광이자 명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끝이 아니라 시작…팬들에게 더 많은 행복 줄 것”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 마지막 경기에서 말했듯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앞으로도 좋은 컨디션으로 축구를 이어가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컨디션이 작년보다 좋아졌다. 아팠던 부분도 회복돼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나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 미국 원정을 치른 동료들이 더 주목받길 바란다”고 동료들을 챙겼다.
■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팬들의 사랑과 격려가 더 필요하다”며 “열정적으로 대표팀을 응원해주신다면 부족하더라도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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