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발달장애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문화계 거목들의 뒤를 이어 광화문 문화예술상의 일곱 번째 주인공이 됐다.
6일 광화문문화포럼(회장 박인자)은 제7회 광화문 문화예술상 수상자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수상은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20년간 이끌어온 신인숙 하트하트 재단 이사장이 한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창단 이후 지난 20년간 국내외에서 1400여 회의 정통 클래식 공연을 이어오며 예술적 완성도는 물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문화예술의 공공성 실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예술의전당 정기공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카네기홀, 케네디센터, 프랑스·벨기에·일본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특별한 K-클래식’의 감동을 전하며 문화 외교와 국위 선양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단원 전원을 정식 고용해 연주자로서의 자립을 보장하며, 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직업 활동 모델을 구현해온 점 역시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인자 광화문 문화포럼 회장은 선정이유에 대해 “사회성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 오케스트라 활동이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에 과감히 도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 전문 연주 단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감동과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광화문 문화예술상은 2020년 제정된 이래, ▲제1회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2회 이종덕 전 예술의전당 사장 ▲3회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4회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5회 박정자 연극배우 ▲6회 김용원·신갑순 부부(출판인·오페라예술인) 등이 수상한 바 있다.
2000년 창립된 광화문문화포럼은 문화예술인, 학자, 언론인, 법조인, 의료인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문화국가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온 민간 포럼이다.
그동안 회장으로 고(故) 이세중 변호사, 극작가 고 차범석 선생, 고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김영수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이사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규 전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고 이종덕 전 예술의전당 사장, 오지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맡아 이끌어 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