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 100’ 통산 4주째 1위…K-팝 2번째 최장 기록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9월 9일 0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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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8.20.
[서울=뉴시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8.20.
K-팝 아이돌·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을 유지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 주에 이어 13일 자 ‘핫100’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이에 따라 3주 연속 1위이자, 비연속으로 통산 4주째 ‘핫100’ 정상에 오르게 됐다.

‘골든’은 또한 해당 차트에서 3주 1위를 차지한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기록을 넘어섰다. ‘핫100’에서 4주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은 ‘골든’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10주)뿐이다.

빌보드 ‘핫100’ 순위는 미국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그리고 판매 데이터 등을 총합해 집계한다. 비스바/리퍼블릭 레코드(Visva/Republic Records)를 통해 발매된 ‘골든’은 8월29일~9월4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3450만 회(전주 대비 2% 감소), 라디오 에어플레이 청취자 노출 2210만 회(13% 증가), 판매량 9000장(4% 증가)을 기록했다.

이 곡은 또한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29위에서 24계단으로 상승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지난 주 처음 1위를 차지했고, 이번 주에도 이를 지켰다.

‘핫 100’에 81위로 첫 진입한 ‘골든’은 11주 연속 차트에 머물고 있기도 하다. 23위, 6위, 4위, 2위, 2위, 1위, 2위, 1위, 1위를 거쳐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이와 별개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선 4주 연속, 통산 5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골든’을 실제 가창한 보컬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 출신들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EJAE),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REI AMI)가 그 주인공들이다.

‘골든’의 ‘핫100’ 4주 1위는 3인 이상 여성 그룹이 부른 ‘핫100’ 1위 노래 중 네 번째로 긴 기록이다.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의 ‘인디펜던트 우먼 파트 1’이 11주, TLC의 ‘워터폴스(Waterfalls)’가 7주, 더 이모션스(The Emotions)‘의 ’베스트 오브 마이 러브(Best of My Love)‘가 5주 1위를 차지했다. TLC의’ 노 스크럽스(No Scrubs)‘ 등이 ’골든‘과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67년 빌보드 ’핫100‘ 역사상 처음으로 네 곡이 톱10에 동시 진입한 첫 OST 사례가 됐다. 이번 주에도 역시 ’골든‘을 포함 네 곡이 톱10을 지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 라이벌 그룹인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과 ’소다팝‘은 지난 주보다 각각 1계단 하락한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헌트릭스의 또 다른 곡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지난 주에 이어 9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 시대의 새로운 핀업걸인 미국 팝스타 겸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는 정규 7집 ‘맨스 베스트 프렌드(Man’s Best Friend)‘로 이번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핫100‘ 톱5엔 두 곡을 올렸다. ’티어스‘가 3위, ’맨차일드‘가 4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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