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긍정의 단어 모았더니 세상이 따뜻해졌어요

  • 동아일보

◇단어의 선물/피터 레이놀즈 지음·김경연 옮김/40쪽·1만5000원·문학동네


우표도 장난감도 아니라, 낱말을 모으는 제롬의 이야기 ‘단어수집가’로 잘 알려진 저자의 후속작. 눈이 쌓인 겨울날 제롬은 평소처럼 단어를 수집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주변에 보이는 수많은 말 중 제롬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는 없다.

‘초특가 세일’ ‘폐업 정리’ ‘주차 금지’ ‘허가 없이 무단 침입 시 고발 조치’.

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를 찾기는 더 힘들다. 신문·잡지 가판대에는 더 차가운 말이 가득하다. ‘구경 금지’ ‘세계 경제 빈곤 위기’ ‘돈 내고 보시오’. 주변 사람들 역시 “이런 날씨는 질색이야” “시끄러워!”처럼 날 선 말만 주고받는다.

세상에 꼭 필요한 따뜻한 말을 전해줄 방법은 정말 없을까? 고민하던 제롬은 그동안 열심히 모은 낱말 책에서 온기와 배려,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단어만 모아 공원으로 나온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듣고 싶은 말, 좋아하는 말을 모아 나무에 건다.

마침내 ‘도움을 준 친구들 고마워’ ‘이 모든 순간을 즐겨요’ 같은 아름다운 문장이 열매처럼 나무에 가득 찬다. 서로를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 긍정을 담은 단어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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